진보신당이 노회찬, 심상정 두 전직 국회의원 중심으로 사당화 된 것이 아니냐는 걱정이 있었다. 민노당에서 정파에 억눌려 왔던 '평당원 민주주의'가 여전히 힘을 못 쓰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도 들었다.
당원으로 가입한 뒤 당으로부터 모두 세 통의 전화를 받았다. 새 당이 무엇을 하면 좋겠냐는, 비례대표로 누구를 추천하냐는 물음은 없었다. 다만 계좌번호가 어떻게 되냐고 물었다. 그리고 당원에 가입해 주어서 고맙다고 했다.
아니, 가입할 당을 만들어 주어서 고마운 것은 나였다. 물론 과거를 모두 잊었거나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민주노동당에서 보낸 십여 년 그리고 그 전의 고달픈 세월들을. 진보신당은 그 연장선 위에 있다. 그동안 정강, 정책 등은 환호와 더불어 질책 속에 부단히 단련되어 왔고, 진보신당의 바로 이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새삼스레 말은 안 해도 다들 알고 있다.
다만 이와 더불어, 이제는 벗어났으면 하는 구태도 계속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었다. 비례대표 선정 과정이 그랬다. 형식적인 당원 의견 수렴과 일괄 찬반 투표. 아, 이것도 앞서 말한 그 연장선 위에 있음을 완전히 부인할 수는 없다. 시간도 부족했다. 하지만 여전히 아쉽다.
모두 번쩍번쩍한 새 것을 내놓으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제 새로, 진짜로 새로 출발했으면 좋겠다. 사회당과 초록당 같은 정치 조직들, 여러 노동 조직들, 점점히 흩어져 있는 개인들 그리고 민노당에 있는 이들까지도. 평등, 생태, 평화, 연대에 동의하는 모두를 아우르는 정당을 바란다.
+ 한동안 접속이 안 되던 진보신당 당원게시판이 떠들썩하다. 봄소풍, 티셔츠 공구, 서버재창당(접속 불가의 원인은 서버 때문) 등에다가 새로 입당하는 분들의 인사말이 이어지고 있다. 뜻밖의 입당 행렬. 시쳇말로 '지못미' 진보신당인가. ^^
+ 박노자, 진보신당, (잔류) 민노당과의 관계 설정의 문제 : 위에다 "민노당에 있는 이들까지"라고 적으면서 꽤 망설였다. 어려운 문제다.
+ <레디앙>, [인터뷰-단병호] "신당 창당 과정 백지부터…재결합 불가능"
한석호, '노건추'에 대해 간단하게 답변드립니다. / 단병호 인터뷰 관련
당원으로 가입한 뒤 당으로부터 모두 세 통의 전화를 받았다. 새 당이 무엇을 하면 좋겠냐는, 비례대표로 누구를 추천하냐는 물음은 없었다. 다만 계좌번호가 어떻게 되냐고 물었다. 그리고 당원에 가입해 주어서 고맙다고 했다.
아니, 가입할 당을 만들어 주어서 고마운 것은 나였다. 물론 과거를 모두 잊었거나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민주노동당에서 보낸 십여 년 그리고 그 전의 고달픈 세월들을. 진보신당은 그 연장선 위에 있다. 그동안 정강, 정책 등은 환호와 더불어 질책 속에 부단히 단련되어 왔고, 진보신당의 바로 이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새삼스레 말은 안 해도 다들 알고 있다.
다만 이와 더불어, 이제는 벗어났으면 하는 구태도 계속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었다. 비례대표 선정 과정이 그랬다. 형식적인 당원 의견 수렴과 일괄 찬반 투표. 아, 이것도 앞서 말한 그 연장선 위에 있음을 완전히 부인할 수는 없다. 시간도 부족했다. 하지만 여전히 아쉽다.
모두 번쩍번쩍한 새 것을 내놓으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제 새로, 진짜로 새로 출발했으면 좋겠다. 사회당과 초록당 같은 정치 조직들, 여러 노동 조직들, 점점히 흩어져 있는 개인들 그리고 민노당에 있는 이들까지도. 평등, 생태, 평화, 연대에 동의하는 모두를 아우르는 정당을 바란다.
+ 한동안 접속이 안 되던 진보신당 당원게시판이 떠들썩하다. 봄소풍, 티셔츠 공구, 서버재창당(접속 불가의 원인은 서버 때문) 등에다가 새로 입당하는 분들의 인사말이 이어지고 있다. 뜻밖의 입당 행렬. 시쳇말로 '지못미' 진보신당인가. ^^
+ 박노자, 진보신당, (잔류) 민노당과의 관계 설정의 문제 : 위에다 "민노당에 있는 이들까지"라고 적으면서 꽤 망설였다. 어려운 문제다.
+ <레디앙>, [인터뷰-단병호] "신당 창당 과정 백지부터…재결합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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