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태산일세

비자면제 프로그램(VWP) 양해각서에 관한 논평
- 숨겨져 있는 또 하나의 굴욕협상-

쇠고기 협상이 타결된 다음 날,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미국과 또 하나의 협정문에 서명을 한다. 비자면제 프로그램(VWP)가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라는 제목의 협정문은 앞으로 한‧미 양국이 잘 협력해서 한국인들이 미국에 무비자로 여행할 수 있도록노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것은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방미기간 중 획득한 유일한 성과인 것처럼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정말그럴까?
...

숨겨져 있는 또 하나의 굴욕협상

방금 읽은 이 글은 몰랐던, 그냥 지나쳤던 사실을 알게 해주었다. 미국과의 비자 면제 협정이라 해서 3.5%니 3.0%니 언론에서 떠드는 것을 듣고 이제 줄서기는 안 봐도 되는가 했는데, 이런 #@^%%$# 경우가 있나.

<한겨레>, ‘미국비자 면제’ 늦어도 내년초에

하지만 이것은 기존의 비자를 면제받는 것이 아니다. 단지 "비자제도가 전자여행“허가제”로 이름이 바뀌었을 뿐이다". 게다가 그 허가를 받으려면 '사법기록 등 개인정보'를 넘겨주어야 하고, 게다가 '전자여권', 이른바 생체여권을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생체여권'이란 무엇에 쓰는 물건인가?

RFID, 생체정보, 여권. 어울리지 않는 삼중주

누군가는 여기에 또 '확률'을 들고 나오거나 국가간의 '신뢰'를 말할지도 모르겠다. 옥션에서 누출된 개인정보가 몇 건이던가. 믿음은 국가 간의 협상이 아니라 신(神)과의 만남에서 필요한 것이다.

+ 논평 원문 보기
by 하나이 | 2008/05/20 18:29 | _읽고(싶은) | 트랙백 | 덧글(2)
트랙백 주소 : http://scrawl.egloos.com/tb/1897324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리장 at 2008/05/21 00:22
외통부의 이런 졸속처리를 막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명박이 쇠고기협상을 그냥 미국에 내준것처럼 전자여권에 대한 부분도 넘겨주고 말았습니다. 관련 내용은 http://biopass.jinbo.net/wiki/index.php/Main_Page 생체여권대책위 사이트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관련 세미나와 지속적인 대응이 있으니 관심가져주세요.
Commented by 하나이 at 2008/05/21 01:40
리장/ 네. 어떻게 되는지 주의 깊게 지켜보겠습니다.

:         :

:

비공개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