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희 전대통령 만주군 ‘혈서(血書)지원’ 사실로 밝혀져민족문제연구소의 조사로 조갑제의 '취재'가 사실로 확인되었다.
박정희, 혈서, 거짓말. 이 세 단어를 구글에 넣으면 드러난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는 이의 반응을 볼 수 있다. 사실에서 해석, 평가로 이어지는 것이 일반적이겠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다. 해석, 평가가 달라지면 사실 자체가 달리 보이는 수가 있나 보다. 여전히 '새빨간 거짓말'로 보는 이가 있으니...^^;
+ 이 정도면 언론이 꽤 좋아할 기삿감인데, 어째 조용하다. 포털 다음의 뉴스란에도 눈에 띄지 않는다. 내가 못 본 걸까. '혈서는 썼지만 친일파는 아니다'라는 평가가 나올 법한데...
++ 이곳 이글루스에서는 '혈서를 썼지만 만주군이지 일본군은 아니다'라는 투의 글들을 볼 수 있다. 허나 이는 박정희의 행적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작게 보면 발견된 신문기사의) '해석'에 대한 이론의 꼴을 하고 있다. 민족문제연구소가 <친일인명사전>의 수록 대상으로 삼은 친일파의 기준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 관련 조항을 보면,
6. 군
6-1. 위관급 이상 장교와 오장급 이상 헌병으로 재직한 자
6-2. 친일행위가 뚜렷한 일반 군인
※예외 : ① 일본육사 졸업자로서 강제병합 이후 일본군 장교로서 활동하지 않은 자 ② 장교 출신으로서 항일운동에 참여한 자 ③ 1945. 8. 15 이후 임관자
그리고
23. 해외
<중국_만주>
23-1. 만주국의 천임관 이상 관리와 친일행위가 뚜렷한 일반 관리
23-2. 재만 일본 기관의 고등관 이상 관리와 친일행위가 뚜렷한 일반 관리
23-3. 만주국의 경좌 이상 경찰, 고등경찰, 친일행위가 뚜렷한 일반 경찰
23-4. 재만 일본 기관의 경부 이상 경찰, 고등경찰, 친일행위가 뚜렷한 일반 경찰
23-5. 밀정 등 첩보 활동을 통해 일제에 적극 협력한 자
23-6. 군경특무조직(간도협조회ㆍ간도특설대ㆍ훈춘정의단ㆍ신선대 등)의 하사관급 이상 간부와 친일행위가 뚜렷한 일반 대원
23-7. 만주국의 고급관리 양성기관인 건국대학ㆍ대동학원 등의 천임관 이상 교원
23-8. 주요 친일단체(협화회ㆍ민회ㆍ흥아협회 등)의 핵심인물
23-9. 기타 국내 기준에 의거 친일행위가 뚜렷한 자
등이다. 따라서 일본군의 부사관에 불과했지 '위관급 이상 장교'가 아니며 만군의 일반 장교이지 '군경특무조직'에서 일하지 않았으니 친일파(<친일인명사전> 수록 대상자)가 아니라는 말일 것이다.






